남서울대 창업보육센터 입주한 ㈜파티클, 월마트 등에 납품
남서울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코로나19 방역 필수품인 무선 소독 방역기를 미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남서울대는 창업보육센터에 들어와 있는 ㈜파티클이 무선 소독 방역기 '제스트'를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해외 바이어와 수출 독점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제스트는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한 무선 소독 방역기다. 첫 수출 물량으로 1천대를 계약했다. 최두현 파티클 대표는 "4년간 방역업체에서 근무하며 경험했던 방역기의 불편함을 제스트 개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내장형 배터리 대신 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 배터리를 선택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다른 배터리로 교체해 작업이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미국 전동공구 기업 '밀워키'의 M12 배터리에 호환되도록 했다. 세계 어디서든 M12 배터리만 구하면 제스트에 사용할 수 있다.
방역기 무게도 시중 제품(평균 4.5㎏)보다 가벼운 2.6㎏다. 노즐은 쉽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해 약품 찌꺼기가 노즐을 막아 유발되던 잔고장을 방지했다. 작업자 편의성에 집중해 제품을 만들었다.
이와 같은 성과로 파티클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포스트 코로나 해외 협력 유망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코트라의 우수 수출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최두현 대표는 "베트남 업체의 요청에 따라 더 큰 용량의 2.0 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소형 가정용 보급형 방역기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개별 국가에 맞춤형으로 제작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