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19:25 (일)
우아한 형제들의 '우아한 상생활동'
우아한 형제들의 '우아한 상생활동'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11.02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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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이더의 산재보험 혜택과 치료지원
55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제공 배달 시스템 운영
독거노인의 건강 살피는 '우유안부' 12년째 지속
우아한형제들은 플랫폼기업ㆍ 노동계ㆍ 학계 전문가 등 자발적으로 모여 출범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인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에도 적극 참여해 배달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플랫폼기업ㆍ 노동계ㆍ 학계 전문가 등 자발적으로 모여 출범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인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에도 적극 참여해 배달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앱 선두업체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이 상생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들어 배달 노동자의 과로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취약계층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어 이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일자리 만들기에도 팔을 걷은 것이다.  배달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사고를 당할 경우 치료비 지원에도 나선다. 또 배송사업 분야의 일자리를 더 만들어 55세 이상 어르신들 일 할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8년전부터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거노인 보살핌 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해 우아한형제측은 "배달노동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독거노인을 살피는 것은  기업의 시회공헌 활동을 취약한 현장과 함께 하고자하는 노력의 하나"라며 "이들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여러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플랫폼기업ㆍ 노동계ㆍ 학계 전문가 등 자발적으로 모여 출범한 사회적 대타협기구인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에도 적극 참여해 배달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우아한 형제들은 최근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B마트 물류센터에서 일할 만 55세 이상 '시니어 크루'를 연내 2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우아한 형제들은 최근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B마트 물류센터에서 일할 만 55세 이상 '시니어 크루'를 연내 2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10월22일 (주)우아한형제들은 배달원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었다. 배민라이더스 운영사이자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산하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가 배달원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 내용 주요 골자로 한 협약서에 합의를 했다. 

이는 개별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종사자간 맺은 국내 최초의 협약 사례다.  플랫폼 노동자인 라이더를 단순 개인사업자가 넘어 사업의 파트너로 인정해 서로 힘을 합치로 한 것이다.

우아한 형제들은 이에 따라 자동차 도로 위를 달려야하는 배달 업무의 특성상 사고의 위험에 늘 노출돼 있는 라이더에게 이륜차 종합보험을 마련해 대인·대물 피해를 보상받도록 했고, 산재보험을 라이더 전원에게 적용하도록 했다. 배달업계에서 라이더 산재보험를 의무화는 곳은 배민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배민은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 치료비 및 생계비 드을 지원하는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 보상대책과 함께 우아한 형제들은 2년전부터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배달 이륜차 안전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매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안전운전 교육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금호동 옥수중앙교회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해 펼쳐온 우유배달 캠페인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금호동 옥수중앙교회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해 펼쳐온 우유배달 캠페인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이코노텔링 그래픽팀.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라이더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인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지원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년층의 경우 노동 및 경제활동 등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민간부문 시니어 일자리 발굴이 시급한 계층으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고령층(55~79세)의 경우 올해 5월 기준 실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 가량이 증가해 실업률은 동기간 2.9%에서 3.8%로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령층 가운데 장래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7.4%에 달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우아한 형제들은 최근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B마트 물류센터에서 일할 만 55세 이상 '시니어 크루'를 연내 2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에 등록된 노인 구직자 풀을 활용해 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이들은 노인 구직자들은  B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나 정리▶제품선별과 포장업무 분야 등에서 일을 할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됐다.  B마트의 '시니어크루'는 기존 일반 크루와 똑같은 복리후생의 대우를 받는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시작한 초소량 즉시배송 서비스인 B마트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지난 9월 B마트 물류센터 5개 지점서 만 55세 이상 어르신 15명이 시범 근무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금호동 옥수중앙교회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를 위해 펼쳐온 우유배달 캠페인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구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한 뒤 현관에 우유가 2개 이상 쌓일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에 통보해 안부를 확인하는 노인 돌봄 나눔활동이다.  현재 서울 16개구 총 2000여 가구로 우유 배달권역이 확대됐다. 우아한형제들이 지금까지 총 78만여개의 우유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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