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45 (목)
이재용 "뒤처지는 이웃없게 살피면서 미래로 나가자"
이재용 "뒤처지는 이웃없게 살피면서 미래로 나가자"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10.22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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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일 하노이 인근의 삼성 복합단지 등 현장점검
20일엔 푹 총리와 만나…"코로나 위기속 기회찾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위치한 사업장 등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사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 오른쪽)=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위치한 사업장 등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사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 오른쪽)=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위치한 사업장 등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지난 14일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 뒤 이달 들어 두 번째 글로벌 행보다.

19일 저녁 베트남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한 이재용 부회장은 20일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점검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기지로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절반이 생산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기공식에 참석하려다 무산됐던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신축 현장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하노이에 짓고 있는 R&D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8만㎡ 규모 건물로 삼성전자의 동남아시아 연구단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구개발 인력 3천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2년 말 완공한다.

이 부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면서 조금 더 힘을 내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저녁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단독 면담했다. 푹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이 부회장과 만나 "앞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생산 공장을 투자해 전기, 전자 공급 체인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베트남 당국의 성공적인 방역 활동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장들이 정상 운영되는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신축 R&D 센터가 삼성그룹의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지 일각에서는 푹 총리가 "삼성이 첨단기술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입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는 등 삼성이 베트남에 새로운 휴대전화 배터리나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관련한 투자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관련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노이 일정을 마친 이 부회장은 22일 호찌민시에 머물면서 삼성전자의 TV·생활가전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23일께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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