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18:20 (수)
현대차, '車의 생애주기' 원스톱 실험실 시동
현대차, '車의 생애주기' 원스톱 실험실 시동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10.13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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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첫삽 … 온라인 기공식에 리센룽 총리,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화상회동'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ㆍ시승ㆍ 인도ㆍ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연구의 개방형 혁신 기지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을 본격화하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HMGICS 건립을 동남아 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자료(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조감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을 본격화하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HMGICS 건립을 동남아 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자료(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조감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을 본격화하고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밸류체인) 혁신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HMGICS 건립을 동남아 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3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 타운홀에서 HMGICS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국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오픈이노베이션 랩)다.

이날 기공식에는 싱가포르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베 스완 진 경제개발청(EDB) 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리 총리는 축사에서 "HMGICS는 현대차그룹에 의미 있는 도약이며 세계 최초의 설비"라며 "향후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 투자하고, 싱가포르 기업, 교육·연구 기관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HMGICS의 비전인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현될 혁신이 미래를 변화시키고 인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참석자들이 터치패드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건설부지에 건물이 세워지는 컴퓨터그래픽(CG) 영상이 상영됐다. HMGICS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부지 4만4천㎡(약 1만3천평), 연면적 9만㎡(2만7천평),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건물 옥상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패널 등이 설치된다.

건물 내부는 다양한 고객체험 시설, 연구개발(R&D)과 사무를 위한 업무공간, 소규모 제조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 외부는 독특한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더해 싱가포르 도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통해 인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환경 체계화,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 3가지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을 꾀한다. HMGICS 방문 고객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간단히 계약한다. HMGICS는 주문형 생산 기술로 즉시 차를 생산한다. 고객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신이 주문한 자동차의 생산과정을 직접 관람하고, 생산이 완료된 자동차를 옥상 스카이 트랙에서 시승한 뒤 인도받는다.

이와 함께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체계를 갖추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

시장 변화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다차종 소규모 생산 시스템도 도입한다. 물류와 조립 시스템을 고도로 자동화해 세밀한 작업과 시스템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고 어렵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수행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 실증으로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 경감과 사용 편의성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검증한다.

이와 함께 난양이공대학을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대학,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세부 과제의 선행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HMGICS에는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 인공지능 전담 조직 '에어 센터'도 들어선다. 현대·기아차 외에도 모비스, 글로비스, 오토에버, 위아, 로템, 트랜시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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