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23:40 (목)
中기업 '트럼프 엄포'에도 뉴욕 상장 러시
中기업 '트럼프 엄포'에도 뉴욕 상장 러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8.15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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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부동사업체 베이커쟈오팡 등 18개 업체가 52억달러 달해
조달액 지난해 동기比 두배로…'회계기준 어기면 상장폐지' 무색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상장한 베이커쟈오팡(KE홀딩스)을 비롯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조달한 자금이 52억3천만달러(6조2천억원 상당)로 작년 동기(24억6천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고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료=베이커쟈오팡 홈페이지.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상장한 베이커쟈오팡(KE홀딩스)을 비롯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조달한 자금이 52억3천만달러(6조2천억원 상당)로 작년 동기(24억6천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고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료=베이커쟈오팡 홈페이지.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엄포가 나올 만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올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상장한 베이커쟈오팡(KE홀딩스)을 비롯해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조달한 자금이 52억3천만달러(6조2천억원 상당)로 작년 동기(24억6천만달러)의 2배에 달했다고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인 베이커쟈오팡은 21억2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중국 단일 기업의 IPO로는 2018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의 최대를 기록했다. 베이커쟈오팡은 상장 첫날 주가가 87% 급등할 만큼 인기를 끌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이나 텐센트 등이 두둑한 투자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중국 기업의 18번째 미국 상장 사례인 베이커쟈오팡에 이어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고, 온라인 자산관리사인 루진숴(lufax)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중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특이한 현상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을 겨냥해 내년 말까지 미국의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최근 엄포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 기업들이 뉴욕 증시에 계속 몰려드는 것은 세계적 증권시장으로서 뉴욕 증시의 매력과 핀테크 기업에 대해 완화된 규제 환경이 꼽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경제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같은 날 기사에서 미국 IPO 시장에 몰려드는 중국 기업들의 추세를 분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활동적인 시장에 상장하면 세계적 인지도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특히 "상장 폐지의 위험을 현 상황에서 평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단기적 자본틔 필요성이 장기적 위험에 우세한다는 증권업계 전문가의 말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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