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17:20 (수)
대통령 이어 민주당 지지율도 급강하
대통령 이어 민주당 지지율도 급강하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08.14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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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내지만 통합당( 36.5%)에 추월당해
'文대통령의 국정' 부정평가 2주째 절반 넘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게 추월당했다. 4․15 총선에서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지 불과 넉 달도 안 돼 나타난 극심한 민심이반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의 의뢰를 받아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33.4%로 집계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추월했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자료=리얼미터.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추월했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자료=리얼미터.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오른 36.5%로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을 추월했다.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추월한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보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지른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었던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중도층 이탈이 늘어나는 가운데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한 결과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 호남 수해 복구 방문, 선제적 4차 추경 필요성 제기, 정강 초안에 5·18 정신 삽입 등으로 중도층의 마음을 얻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일 폭우가 이어지며 홍수 피해가 잇따른 것도 여권에 악재로 작용했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온 호남(11.5%포인트↓)에서 급락하며 40%대(47.8%)로 추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국적 수해의 여파로 농림어업(18.7%포인트↓)층에서도 급락했다.

이밖에 충청권(5.6%포인트↓), 70대 이상(5.9%포인트↓)·50대(5.1%포인트↓), 진보층(3.9%포인트↓), 학생(4.8%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통합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PK, 5.7%포인트↑)·대구경북(TK, 5.4%포인트↑)·서울(4.1%포인트↑) 등 영남과 서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남성(3.0%포인트↑), 50대(8.2%포인트↑), 70대 이상(5.4%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통합당과 민주당에 이어 열린민주당 5.2%, 정의당 5.1%, 국민의당 3.4%, 기타 정당 1.8% 순이었다.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4.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43.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2.5%로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남성(3.2%포인트↑), 50대(6.1%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5.5%포인트↑), 진보층(7.3%포인트↑)·보수층(3.3%포인트↑)에서 높아졌다. 그동안 문 대통령을 강력 지지해온 진보층에서도 이탈이 시작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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