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 11:35 (토)
실업급여 지급액 달마다 신기록?
실업급여 지급액 달마다 신기록?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7.13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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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1조110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287억원(62.9%) 급증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87억원(62.9%) 급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87억원(62.9%) 급증했다. 자료=고용노동부.

코로나19 사태 후폭풍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또다시 최대 기록을 썼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287억원(62.9%) 급증했다. 월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5월(1조162억원)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6월에 더 늘어났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해 2월부터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6천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3만명(39.5%)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1천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것은 실업자 증가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기간 확대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7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4천명(1.3%)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매월 40만∼50만명씩 늘던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증가폭이 급격히 줄어 5월에는 15만5천명 증가에 그쳤다가 지난달 그 폭이 커졌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커진 것은 서비스업 영향이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49만4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2만7천명(2.5%)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 공공행정에서 5만명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정부 일자리 사업이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재개됨에 따른 것이다. 부분 개학 등에 따라 교육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도 1만8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2천명 감소했고, 도·소매업에서는 7천명 증가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들이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52만1천명으로 5만9천명(1.6%) 감소했다. 월별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폭으로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9만9500명) 이후 최대다. 제조업의 가입자 감소폭은 올해 3월부터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제조업 중에서도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의 가입자는 지난달 1400명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업과 전자·통신업의 가입자도 각각 1만명, 1만2300명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6만1천명, 5만9천명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업의 채용 연기와 중단으로 청년 고용난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60세 이상은 16만6천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분석 대상이며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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