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경기도 안성 소재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고 롯데그룹이 전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안성 스마트 팩토리의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말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롯데칠성음료 스마트 팩토리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대표적 사례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6개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는 2018년 하반기부터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와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 공장에 이어 국내 다른 공장으로 스마트 팩토리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체계적인 식품안전 대응을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로 롯데칠성음료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 식수를 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