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가 임원을 제외한 직원 450여명에게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자금은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가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마련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꿋꿋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몬스침대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마련했었다. 최근에는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비 3억원을 지원했다.

시몬스침대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안정호 대표 주도로 임직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매주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고,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19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