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07:55 (화)
경북과 서울지역 문 닫은 상가 '눈에 띄네'
경북과 서울지역 문 닫은 상가 '눈에 띄네'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5.27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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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빈 상가 늘고 임대료는 내려가
한국감정원, 1분기 상업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비어있는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감정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비어있는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감정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비어있는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경북 지역과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로 관광객이 급감한 서울의 폐업 상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이 27일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이 평균 11.7%, 소규모가 5.6%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7%포인트, 0.1%포인트 높아졌다.

감정원은 계속되는 지역경기 침체에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매출이 감소해 상가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상권이 일시 휴업으로 임차는 유지되고 있어 공실률 증가폭이 가파르지는 않았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중대형 상가의 경우 경북(17.4%), 전북(15.7%), 충북(15.5%) 등 지역의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제주(6.3%), 서울(7.9%), 경기(9.8%) 지역의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북은 구미(24.9%), 포항(21.5%) 등 상권이 지역 산업 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15.2%)도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지역의 공실률은 압구정(14.7%), 장안동(17.1%) 등 상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외국인 등 유동인구 감소로 폐업이 늘면서 전 분기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신림역(1.4%)·망원역(1.6%) 등 상권에서는 임차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세종(10.6%), 전북(10.1%), 충남(7.3%) 등이 전국 평균(5.6%)보다 높았고 제주(2.1%), 경기(3.9%), 서울(4.3%)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전북은 특히 군산(20.9%)과 정읍(12.7%) 등 상권에서 지역 산업 침체와 유동인구 감소, 상권 둔화로 폐업 상가가 늘었다.

오피스 공실률은 11.1%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등 업무 관련 시설로 채워지는 오피스는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공실 영향이 미미했지만, 지방은 기존 경기둔화 영향에 더해 상대적으로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높아진 8.6%로 조사됐다. 테헤란로(6.0%)와 강남대로(7.0%) 등 상권에서 공유 오피스 활용과 정보기술(IT)·스타트업 등 신규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며 상승 폭을 낮췄다.

1분기 임대료는 집합상가의 임대료가 ㎡당 2만78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가 2만6700원, 소규모 상가가 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1.28%, 1.47%, 1.55% 하락한 수치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부터 시장 상황 및 모집단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상권을 재설정하고 표본 수를 확대하는 등 조사방법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는 전국 오피스·일반상가 9211동 및 집합상가 2만3천호로 대상을 늘려 실시했다. 감정원 소속 전문조사자 320여명이 지역을 방문해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을 통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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