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5:00 (수)
삼성등 10대 그룹 중 4곳 '상반기 공채'
삼성등 10대 그룹 중 4곳 '상반기 공채'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0.05.26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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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롯데·포스코·SK만 신입 뽑기로
LG는 지난해부터 계열사별 공채 전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4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4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4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재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공채를 진행했거나 예정한 곳은 삼성과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SK그룹 등 4곳이다.

롯데그룹이 가장 먼저 지난 3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신입 공채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같은 달 포스코그룹, 3월 말에는 SK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삼성이 코로나 여파로 미룬 신입 공채를 시작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삼성의 올해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10대 그룹의 공채는 삼성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공채를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LG이노텍이 수시 채용을 진행했고,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는 아직 상반기 채용계획을 잡지 않은 상태다.

LG그룹 측은 "상반기 공채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일정이 잡히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별 모집 규모와 일정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 채용 쪽으로 기울고 있다.

상반기 그룹 공채가 줄었지만 산업계의 전반적인 채용 인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수준이라는 재계 관측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의지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채용을 급격하게 줄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CJ그룹은 10대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이날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신입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모집 부문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 30개 직무이고, 서류접수 마감은 다음달 3∼10일이다. 통상 3월에 공채를 시0작해온 CJ는 올해 코로나 여파로 채용 일정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CJ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적 환경이 어렵지만,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위주로 상반기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면서 "비대면(화상) 면접, 계열사별 테스트 분산 실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전형을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의 수시 채용은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매년 상·하반기에 두 차례 정기 공채를 해오던 KT는 올해부터 공채 폐지를 선언하고 수시·인턴 채용으로 전환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부터 대졸 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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