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2% 증가하고 마케팅 축소로 인한 판매비 절감으로 실적개선

하이트진로가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의 인기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1분기에 매출 5338억원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42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의 흥행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정에 나선 결과 지난해 1분기 실적이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판매비 집행이 보류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부터 1분기에 보류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재개할 예정이어서 2분기 실적은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와 '진로'가 선전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지난해 1분기 대비 기저효과 및 코로나19로 인한 판매비 절약으로 흑자 전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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