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만성환자에 시범 적용한 뒤 도내환자에 단계서비스

강원도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 및 인공지능(AI) 분석·예측을 통해 만성적인 심뇌혈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서비스 표준을 만든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착수 보고회에 참여하는 등 사업 추진 일정과 예산 확보 등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0개 공공선도 선정사업 중 유일한 의료 부문 과제다.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아이콘루프, 유비플러스, 이드웨어 컨소시엄과 함께 11억원을 들여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정보 인증체계를 구축해 스스로 수집·관리하고 통제하는 안전한 개인 건강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현·실증한다. 특히 개인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심뇌혈관 예측·분석 모델인 셀프케어 서비스 표준을 개발한다.
강원도는 우선 100명의 만성질환자에게 시범 적용한 뒤 도내 45만명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AI 예측을 토대로 잠재적 만성질환 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예방 관리가 가능해진다.
강원도는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병원을 찾기 전 셀프케어에서 병원을 찾은 뒤 호스피탈 케어까지 '중단 없는 만성질환 상시 관리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정밀 의료사업 등과도 연계해 이를 강원도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