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0:25 (화)
美 에너지기업 파산우려 다시고개
美 에너지기업 파산우려 다시고개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5.12 2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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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산업 이끄는 체서피크, 10조원 적자 충격
중국 MIE홀딩스 달러표시의 채권이자도 못내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셰일 혁명을 이끈 선도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제유가 쇼크와 원유 수요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83억 달러(10조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역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자료=블룸버그통신.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셰일 혁명을 이끈 선도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제유가 쇼크와 원유 수요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83억 달러(10조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역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자료=블룸버그통신.

국제유가 급락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석유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미국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파산 우려에 직면했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셰일 혁명을 이끈 선도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국제유가 쇼크와 원유 수요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83억 달러(10조1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역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최근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문가를 영입해 파산보호 신청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체서피크 에너지는 사업 지속 가능성 우려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또 다른 에너지 업체 채퍼럴 에너지도 유가 급락으로 사업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채퍼럴 에너지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은 석유산업 전반에 중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법률 및 금융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20달러선에 머무를 경우 올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미국 에너지 기업이 14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에너지 기업 중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MIE홀딩스도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MIE홀딩스는 이날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1700만 달러(208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MIE는 "최근 유가 급락으로 유동성 압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시에서 MIE홀딩스 주식은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MIE 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45%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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