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3:40 (수)
'Stay home' 확산에 컴퓨터 '10대수출품' 재진입
'Stay home' 확산에 컴퓨터 '10대수출품' 재진입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0.04.24 0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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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비중 2.4%로 2008년 2.5% 이후 최대치로 수출품목랭킹서 9위 차지
2∼3월 두달간 80%대의 높은 수출증가율…미국·유럽·신시장 수요 견고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 총수출액 1308억700만달러 중 10대 상품 수출(718만3천만달러)이 54.9%의 비중을 차지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가 17.8%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동차 6.9%, 석유제품 6.8%,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4.3%, 자동차부품 4.2%의 순서였다.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 총수출액 1308억700만달러 중 10대 상품 수출(718만3천만달러)이 54.9%의 비중을 차지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가 17.8%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동차 6.9%, 석유제품 6.8%,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4.3%, 자동차부품 4.2%의 순서였다. 자료=전경련 2020 수출전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컴퓨터가 우리나라 10대 수출품에 다시 진입했다. PC, 노트북 등 컴퓨터 품목 수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과 3월 80%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년 만에 가장 커졌다.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 총수출액 1308억700만달러 중 10대 상품 수출(718만3천만달러)이 54.9%의 비중을 차지했다. 10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가 17.8%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자동차 6.9%, 석유제품 6.8%,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4.3%, 자동차부품 4.2%의 순서였다. 지난해(연간 기준)와 비교하면 자동차와 석유제품의 순위는 같았는데 비중은 각각 1.0%포인트와 0.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부품은 4위에서 5위,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5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이들 품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요가 줄고 생산·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출이 부진했다.

이와 달리 컴퓨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나면서 31억7700만달러(수출 비중 2.4%)를 수출하며 9위를 기록했다. 수출통계상 컴퓨터는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프린터, 스캐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컴퓨터부품을 아우른다.

컴퓨터 수출은 2018년 10위에서 2019년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런데 올해는 1분기 집계치이긴 해도 2010년 2.0% 이후 처음으로 한국 수출에서 컴퓨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2%를 넘었다. 이는 2008년 2.5% 이후 최대치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컴퓨터 수출은 1월 43.7%, 2월 89.2%, 3월 82.3%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와 함께 수요가 늘어난 품목 중 하나인 무선통신기기 수출액도 31억3300만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컴퓨터와 같았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온라인 교육·쇼핑,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활성화로 온라인 트래픽이 증가해 반도체·컴퓨터·가전·무선통신기기와 같은 정보기술(IT) 관련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untact) 경제가 글로벌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며 컴퓨터의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선 재택근무와 학교 수업의 온라인 강의 전환, 홈스쿨링 확산으로 컴퓨터·모니터·키보드·마우스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에 따르면 3월 1∼2주 미국 내 모니터, PC, 그 외 키보드 같은 액세서리 판매가 예년 3월 매출과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컴퓨터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2배로 증가했다. 마우스와 키보드, 노트북 판매는 10%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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