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법인 '쿠페이'설립 … 등록인원 1천만명 웃돌고 거래액 규모 국내 3위 수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업체인 쿠팡이 자체 간편결제(페이) 서비스 ‘쿠페이’를 별도 회사로 분사해 투자와 금융 거래를 아우르는 핀테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쿠팡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담당하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해 자회사 '쿠팡페이'를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은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만 집중한다. 4월 1일자로 설립되는 쿠팡 페이는 기존 쿠페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투자와 금융 거래를 아우르는 핀테크 서비스도 개발해 진출할 계획이다.
쿠팡이 운영하는 자체 지불 서비스 ‘쿠페이’는 지난해 쿠팡 전체 거래액 13조원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다. 미국 아마존의 지불 결제 시스템처럼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구매버튼 클릭 1번 만에 바로 주문·결제가 완료되어 편리하다.
쿠페이 등록 인원은 현재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거래액 규모로는 국내 3위 수준이다.
'쿠팡페이' 대표는 2014년부터 쿠팡 간편결제 시스템 기술을 총괄해온 경인태 시니어 디렉터가 맡는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