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6:50 (수)
트럼프의 관세폭탄에도 끔쩍않는 중국의 대미수출
트럼프의 관세폭탄에도 끔쩍않는 중국의 대미수출
  • 김승희이코노텔링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18.12.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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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의 대미수출 흑자 더 늘어 … 북핵보다 중국과 새로운 관계설정 더 고민한 트럼프흔적
지지율이 50%에 이르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트럼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관세폭판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적자는 늘고 있고 남중국해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미중간의 뭍밑 신경전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트럼프의 북한핵 해결 열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까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지율이 50%에 이르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트럼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관세폭탄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적자는 늘고 있고 남중국해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미중간의 뭍밑 신경전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트럼프의 북한핵 해결 열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까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영어를 따라가면 그의 정책을 엿 볼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G20정상회의를 전후로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합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여러 중간 기착지를 거치는 장거리 여행 끝에 귀국하자 마자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하나 발표합니다. 중국정부는 지적재산권을 위반하면 처벌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아주 강한 사인’이 (중국으로부터)왔다고 강조합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곧 긍정적인 결말을 낳을 것이란 전망이 그래서 나옵니다.

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가 나온지 이틀만에 미국은 중국 최대 전자업체인 화훼이 창업주 딸을 이란과의 거래를 겨냥한 돈 세탁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를 사전에 트럼프가 알았는지를 놓고 중국이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즉 앞에서는 화해의 손짓을 하면서 뒤로는 비수를 꽂았다는 것이 중국측 생각일 겁니다.

이렇게 외교와 무역은 오로지 국익 우선입니다. 또 미국이 중국에 무역전쟁을 선포했지만 실지로 얻은 수확은 없어 보입니다. 지난달(11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356억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중국 해관총서(우리나라 관세청 격)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그 전달인 10월 흑자규모(318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터뜨렸지만 결과는 영 딴판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게 시장의 힘입니다. 시장은 돈과 이익이 되는 쪽으로 자연히 움직입니다.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하면 꼭 후유증을 남겨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요. 수치가 이렇다면 트럼프의 고민도 깊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지율이 50%(사진)에 육박했다고 내세우는 등 국내 정치에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요즘 관심사는 중국과의 관계설정을 새롭게 하는 것이지 북한 핵을 다루는 이슈는 우선순위에서도 조금 밀려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일주일새 트펌프가 중국과의 담판 과정을 넌지시 밝힌 주요 어록을 순서대로 알아 보겠습니다.

⓵ China has agreed to reduce and remove tariffs on cars coming into China from the U.S. Currently the tariff is 40%. 중국정부는 중국으로 들어오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줄이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 관세는 40%에 이른다.

⓶ My meeting in Argentina with President Xi of China was an extraordinary one. Relations with China have taken a BIG leap forward! Very good things will happen. We are dealing from great strength, but China likewise has much to gain if and when a deal is completed. Level the field!
아르헨티나에서의 시진핑 주석과 이례적인 만남을 했다. 중국과의 관계는 미래로 향한 큰 걸음을 내 딛었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거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국은 거래가 성사가 될 때 얻을 게 많다. 공평한 경쟁을 하자.

⓷ President Xi and I have a very strong and personal relationship. He and I are the only two people that can bring about massive and very positive change, on trade and far beyond, between our two great Nations. A solution for North Korea is a great thing for China and ALL!
시진핑 주석과 나는 매우 강한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와 나는 무역은 물론 그 이상의 분야, 두 나라 사이(관계)를 대대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두 사람이다. 북한(핵)에 대한 해법은 중국이나 모든 나라에 위대한 일이다.

⓸ Very strong signals being sent by China once they returned home from their long trip, including stops, from Argentina. Not to sound naive or anything, but I believe President Xi meant every word of what he said at our long and hopefully historic meeting. ALL subjects discussed!
(시진핑을 포함한 중국의 G20방문단이) 여러 기착지를 거쳐 장거리 여행 끝에 귀국하자마자 중국 정부는 매우 강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우리 (둘)사이의 장시간 그리고 바라건대 역사적인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말한 모든 말은 진심이라고 믿고 싶다. (우리 둘 회담에서 북한핵 등 ) 모든 주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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