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10:25 (수)
이재웅 "타다에서 벌 이익 전액 사회로 돌릴 것"
이재웅 "타다에서 벌 이익 전액 사회로 돌릴 것"
  • 이코노텔링 고윤희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20.03.0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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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안 폐기 호소 … 기업공개 등 개인이익 생기면 환원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지급하자"며 지난달 말 국민 청원도 올려
이재웅 쏘카 대표가 2일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서 얻는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타다 유튜브 캡쳐.
이재웅 쏘카 대표가 2일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서 얻는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타다 유튜브 캡쳐.

이재웅 쏘카 대표가 2일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서 얻는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심 법원에서 타다의 ‘불법 콜택시 영업’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해 2심 판결을 앞둔 데다 국회에서의 ‘타다금지법’ 심의도 남아 있어 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웅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타다의 최대 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이 되거나 기업공개를 해 제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타다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기사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에게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이번 주에 결정된다고 언급하며 국회와 정부, 여당에 법안 폐기를 호소했다. 그는 "국내외 여러 투자자를 접촉해봤으나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 투자를 받을 방법이 없어진다"며 "법안이 폐기된다면 타다는 다음 달 1일 (예정대로) 분할 독립해 투자도 받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모빌리티 기업이 더 이상 국회나 법정이 아닌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며 "그 과실을 사회와 함께 나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웅 대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난 기본소득 50만원을 지급하자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재난 기본소득이란 재난을 맞아 소득 감소로 생계가 어려워진 국민을 위해 정부가 직접 돈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재난 기본소득 50만원을 어려운 국민들에게 지급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에서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인한 경제위기는 심각하고, 사람들은 일자리의 위기, 소득의 위기, 생존의 위기다"라며 "경계에 서 있는 소상공인, 프리랜서, 비정규직, 학생, 실업자 1천만명에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집세를 낼 수 있는, 아이들을 챙길 수 있는, 집에서 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는 소득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은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한 뒤 "경계에 있는 더 많은 사람, 버티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소득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난 기본소득을 50만원씩 1천만명에게 주면 5조, 2천만명에게 주면 10조원입니다. 20조원의 추경을 준비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10조원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사람을 살리는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하는 페이스북 글을 잇달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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