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55 (금)
현대차, 하늘 나는 '개인용 비행체' 추진
현대차, 하늘 나는 '개인용 비행체' 추진
  • 곽용석 이코노텔링 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0.01.0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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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께 5인승 완제품 제작…자율 비행 기술도 개발키로
美CES서 우버와 함께 만든 수직 이착륙 '컨셉트 S-A1'공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와 손잡고 하늘을 나는 개인용 비행체(PAV)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현대차그룹 구상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면서 우버와 협업해 제작한 PAV 콘셉트인 `S-A1`을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면서 우버와 협업해 제작한 PAV 콘셉트인 `S-A1`(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면서 우버와 협업해 제작한 PAV 콘셉트인 `S-A1`(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

현대 PAV 콘셉트 S-A1은 전기 추진 방식으로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활주로 없이도 도심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착륙을 돕는 프로펠러 하나에 문제가 발생해도 이상 없이 이착륙하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낙하산 전개 시스템도 갖춘다. 도심을 이동하면서 탑승자간 원활히 대화할 수 있도록 저소음으로 설계되고, 탄소 복합소재를 이용해 경량화하며, 승객 중심의 사물인터넷도 결합된다.

PAV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운전하지만, 자동비행 기술이 안정화되면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기술이 개발된다. 현대차는 CES 전시장 바닥 2.2m 위에 실물 크기 `S-A1`을 설치했다. 실제 비행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프로펠러 구동 장면도 연출한다.

에릭 앨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총괄은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도심항공 모빌리티 분야 우버의 첫 번째 파트너"라며 "고객들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비행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우 빠르고 훌륭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의 제조 역량과 우버 기술 플랫폼이 힘을 합치면 도심항공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에서 2023년에 개인용 비행체를 만들고, 2029년에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우버 등 글로벌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 최고 수준의 PAV 개발, 플릿(Fleet) 서비스 및 유지 보수, 이착륙장(Skyport) 개발 등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ES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할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허브,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UAM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PBV는 지상의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동시키며, Hub는 UAM과 PBV를 이어주는 공간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깊이 생각했다"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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