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10 (목)
탄핵정국에 몰린 트럼프, '북핵불똥' 부담
탄핵정국에 몰린 트럼프, '북핵불똥' 부담
  •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19.12.09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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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 비핵화협상 급냉… 북한의 트럼프 비난 강도 거세져
"나쁜 행동하면 다 잃어"경고트윗한 트럼프, 文대통령과 통화

북한과 미국의 대화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쉽사리 진행될 것이라고 보이지 않았지만 하노이 노딜이후 꼬이다가 풀리다가를 거듭하는 과정을 거치다가 12월 들어선 서로 날선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달초 미국이 유엔차원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한 발 빼면서 성의를 보였지만 북한의 자세는 영 누끄러뜨리지 않고 있지요. 북한이 9일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담화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발언, 아니 김정은에 대한 평가에 대해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대목"이라며 "트럼프가 매우 초조해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망령든 늙다리‘로 부르지 않으면 안 될 시기가 다시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으름장을 놓았지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윗에서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고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이중적인 접근을 했다.한편으론 달래면서 다른 한편으론 “오판하면 죽는다”라는 경고다. 사진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가 돌아서는 모습 /트럼프 트위터사진 켑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윗에서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고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이중적인 접근을 했습니다. 한편으론 달래면서 다른 한편으론 “오판하면 죽는다”라는 수위 높은 경고를 했습니다.

이 발언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 먼저 전화를 걸어 북한의 비핵화 회담에 나오게 하는 방안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청와대가 함구하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고민정 청와대대변인은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비핵화 회담이 모멘텀(전기)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정치상황이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북한변수’마저 터져 이래저래 어수선한 연말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의 탄핵추진으로 트럼프 입장이 곤궁해진 요즘에 김정은의 도발성 강경자세에 당황해 하는 트럼프의 속내도 읽힙니다. 그가 김정은에 대한 트윗을 하면서 내년 미국 대선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언급 내용에 눈길이 가는 이유입니다..

Kim Jong Un is too smart and has far too much to lose, everything actually, if he acts in a hostile way. He signed a strong DenucIearization Agreement With me in Singapore. He does not want to void his special relationship with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r interfere with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November.

North Korea, under the leadership of Kim Jong Un, has tremendous economic potential but it must denuclearize as promised. NATO, China, Russia, Japan, and the entire world is unified on this issue!

김정은은 영리하다. (하지만) 그가 적대적으로 나온다면 훨씬 잃을 게 많다. 사실 다 잃을수도 있다. 그는 싱가포르(1차 북민정상회담)에서  강한 '비핵화 합의'를 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없었던 일로 만들거나 내년 11월에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훼방을 놓지는 않을 것이다. 김정은의 리더십아래 북한은 엄청안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약속한 대로 비핵화를 해야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물론 중국,러시아,일본 등 전 세계가 이 문제(비핵화)에 대한 뭉쳐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트윗을 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탄핵정국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This would be the first lmpeachment in American history without a specific criminal statute.

“이건 미국 역사상 구체적인 형법내용 없이 이뤄지는 첫 탄핵사례이다” 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 한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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