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05:50 (금)
湖巖 추도식서 '사업보국' 다짐한 이재용
湖巖 추도식서 '사업보국' 다짐한 이재용
  • 고윤희 이코노텔링 기자
  • yunheelife2@naver.com
  • 승인 2019.11.19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32주기 참배 후 全사장단 회의 첫 주재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나라와 사회에 보탬이 되자"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공식 추도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추모식 전주 주말에 미리 선영을 찾아 참배했고, 재작년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돼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22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19일 추도식 직후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부회장이 전 계열사 사장단과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0년 사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식사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사장단에게 "안팎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흔들림 없이 경영에 임해주셔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선대 회장님의 사업보국(事業報國) 이념을 기려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면서 "지금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되도록 기존의 틀과 한계를 깨고 지혜를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뜻으로 이병철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 방송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었다.

이번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이날 가족 참배 이후 추모식에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