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19:45 (수)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우리나라 사람 OECD 평균의 두배 넘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곳이 없는 우리나라 사람 OECD 평균의 두배 넘어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6.02.2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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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데이터로 보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주제로'Data & Law' 발간해
고독사 2020년 3279명서 2024년 3924명으로 증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많아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월 25일 '데이터로 보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주제로 『Data & Law』 (2026-1호, 통권 제39호)를 발간했다. 사진(국회 도서관)=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월 25일 '데이터로 보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주제로 『Data & Law』 (2026-1호, 통권 제39호)를 발간했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기 어려운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펴냈다고 국회도선관측은 이날 설명했다.

혼자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느슨해지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연결될 기회를 갖지 못하며 생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발간물에서는 OECD 자료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고 응답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국가별로 제시했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해당 비율은 약 20%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평균(약 9.5%)의 두배가 넘는다.

특히  최근 5년간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20년 3,279명에서 2024년 3,924명으로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비중이 높고 연령대별로는 50, 60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 3924명 중 자살은 526명(13.4%), 자살 외 사망은 3,398명(86.6%)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자살 외 사망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자살 비중은 2020년 16.5%에서 2024년 13.4%로 감소했다.

고독사 사망 1년 전 최저 생활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비중은 2019년 약 31%에서 2023년 약 39%로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허병조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장은 "OECD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사회적 고립과 증가하는 고독사 통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보여준다."라며, "이번 『Data & Law』가 데이터에 근거한 입법 논의와 예방 중심 정책 설계의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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