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메뉴 따라 100∼400원 인상…"밀가루와 설탕값 내렸는데…"
버거킹, 맥도날드 등 외국계 햄버거 업체들이 고환율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국내 제분사와 제당사들이 정부의 가격 담합 단속 이후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내렸는데도 외국계 햄버거 업체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모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19일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이 커짐에 따라 햄버거와 음료, 사이드 메뉴 등 35개 제품 가격을 오는 20일부터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고환율과 원재료·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 메뉴 수와 폭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평균 인상률은 2.4%다. 대표 메뉴인 빅맥 단품은 5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인상된다. 3600원인 불고기 버거는 200원 오른 3800원에 판매된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가격도 오른다. 후렌치후라이(M)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탄산음료(M)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버거킹은 지난 12일 햄버거 브랜드로는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이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랐다. 와퍼 세트 메뉴는 9600원으로 1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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