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05:35 (수)
노인 일자리에도 한파
노인 일자리에도 한파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6.02.11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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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폭 13개월 만에 최소치 기록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선에 턱걸이하며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선에 턱걸이하며 2024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6만8000명) 보다 6만명 감소한 것이자 비상계엄 선포로 경제가 충격을 받았던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청년층 감소 등의 여파로 17만5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의 중심인 40대에서도 3000명 감소했다.

그동안 고용시장을 이끌던 60세 이상 취업자도 한파에 따른 노인 일자리 사업 지연 등으로 14만1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1월(-1만5000명) 이후 5년 만의 최소 증가폭이다.

30대 취업자는 10만1000명, 50대는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고령화로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한파 때문에 노인층의 활동성이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에선 2만3000명 줄며 1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도 2만명 줄며 21개월 연속 감소했다. 농림어업(-10만7000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9만8000명), 공공행정·사회보장(-4만1000명) 에서도 취업자가 감소했다.

특히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취업자의 경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데이터처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신입 직원 채용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에서 수습 채용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15~29세 고용률은 43.6%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1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8000명(11.8%) 늘었다. 실업자도 2024년 12월(17만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7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명(4.1%) 급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쉬었음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11만8000명(9.9%), 20대에서 4만6000명(11.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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