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7.7% 늘어난 12.5만대 팔아…하이브리드차 약진에 전기차는 부진
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재인상 압박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도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며 역대 1월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1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2만5296대로 지난해 1월 대비 7.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2.4% 늘어난 6만794대, 기아는 13.1% 늘어난 6만4502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6.6% 증가한 517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 각 사는 물론 합산해도 역대 1월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미국 내 자동차 수요가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현대차 팰리세이드(28.7%)와 코나(21.9%), 기아 카니발(60.4%)과 니로(163.7%)의 판매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월 중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는 3만1960대로 지난해 1월 대비 36.9%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25.5%였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65.7% 급증한 2만7489대였다. 반면 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여파로 지난해 1월 대비 33.7% 감소한 4471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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