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실패 따라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 등 영업 중단
매각에 실패한 홈플러스가 지점을 폐쇄하기 시작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 영업을 중단했다. 이어 내년 1월말까지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 등 5개 지점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이들 매장을 포함한 15개 점포를 폐점하려고 했다. 이후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보류했다가 매각이 실패하자 자금사정이 악화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117개 점포 가운데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담보로 확보한 62개 지점을 제외한 임대 점포 중심으로 매장을 향후 6년간 최대 41곳 정리하겠다는 회생계획안을 29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책임 있는 모습 없이 모든 고통을 현장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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