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반도체 약진덕에 수출 6.8% 늘어
12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 초호황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은 43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12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직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403억달러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3.6% 증가한 2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5일로 지난해보다 0.5일 많았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이 41.8% 급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6.7%포인트 높아졌다. 무선통신기기(17.8%), 컴퓨터주변기기(49.1%)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율관세 부과 영향으로 승용차 수출이 12.7%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출도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1.0% 감소했다.
지역별로 중국(6.5%), 베트남(20.4%), 대만(9.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1.7% 감소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14.0%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2억달러로 0.7% 증가했다. 반도체(11.8%)와 기계류(3.5%), 정밀기기(12.5%) 등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3.2%), 가스(-15.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에서 늘어난 가운데 유럽연합(-3.8%), 일본(-2.3%) 등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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