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0:05 (수)
"고속 전기차는 달리면서 자동충전"
"고속 전기차는 달리면서 자동충전"
  •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19.10.18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빅데이터와 AI 등 결합 '미래도로 개 발 전략'
100개 기술과제 선정…"대기오염 물질 스스로 분해"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에 자동으로 무선 충전되는 도로나 미세먼지를 흡착해 수집하고 대기오염 물질을 스스로 분해하는 도로 등 상상 속에서 접했던 미래 도로가 2030년을 전후해 국내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8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2021∼2030)을 수립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 수명 연장, 입체도로망 구축, 친환경 에너지 생산 등 도로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도로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4대 핵심 분야를 설정,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안전성·편리성·경제성·친환경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아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 과제를 선정했다. 4대 분야 목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이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기술로 100여개를 추렸다. 먼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 및 발광형 차선 개발에 나선다. 폭설, 폭우 시에도 차량 운전자가 차선을 인식해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한다.

도로 포장재에 오염물질 흡착 및 자가분해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운전자·보행자를 지키는 과제도 수행한다. 물체가 이동 중에도 무선 전기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가 도로 위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차량이 정지 상태이거나 저속 주행할 때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카이스트에서 연구 중인데, 고속주행 시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이 잦은 도로를 분석해 태풍, 지진, 사고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도로 보강 대책도 마련한다. 3차원(3D) 고정밀 측량 기술을 활용해 공장에서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해 최상의 도로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가상현실 관련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 도로망을 구현하고,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상황실 모니터 앞에서 24시간 도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