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0:55 (수)
하늘 날고 스스로 가는 차 2027년까지 상용화
하늘 날고 스스로 가는 차 2027년까지 상용화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10.1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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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차 전략 발표…5년내 제도 완비 미래차 경쟁력 1위 달성

2025년이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화하고, 2027년에는 운전자가 가만히 있어도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하게 운전하는 시대가 온다. 또 2030년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비중이 셋 중 하나 꼴로 늘어난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경기 화성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위기 상황에서 한국 완성차업체가 미래차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60조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도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선포식에 앞선 브리핑에서 "전 세계 생산 7위의 자동차 강국인 우리에게 미래차 전환은 자동차산업이 크게 도약하고 산업전반의 혁신동력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 미래차 산업이 나아갈 3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한 세계시장 적극 공략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도로) 세계 최초 완비 ▲민간투자(60조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 등을 제시했다.

우선 2030년 전 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해 국내 신차 비중을 33%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은 2.6%다.

충전소의 경우 수소충전소는 2030년 660기, 전기충전기는 2025년 1만5천기를 각각 구축한다. 2030년이면 수소충전소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에 도달하게 된다.

자율주행차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성능검증·보험·운전자 의무 등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통신시설,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4대 인프라도 완비할 계획이다.

새로운 교통서비스로 2025년 플라잉카(flyingcar)를 실용화한다. 자율주행 서비스도 확대해 민간에선 자율셔틀·자율택시·화물차 군집주행 등을, 공공 부문에선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무인순찰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래차 산업생태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품기업 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올해 4%에서 2030년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자율차 등 미래차는 현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장부품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부품기업의 전환을 돕기 위해 설비투자, 유동성 추가지원 등 2조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고 연구·현장인력 2천명을 양성하며 해외 완성차와 공동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차 핵심소재·부품 자립도를 현재 50%에서 80%로 높일 계획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도 미래차 개발과 도로운행 등을 위한 인프라(통신, 충전소) 구축과 대규모 실증단지 마련 등 미래차 전환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자동차 생산 7위(2018년 403만대) 국가이지만 미래차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지 못할 경우 자동차 중진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정부와 업계가 공유하고 있다.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고 불확실성도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차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차·부품·정보기술(IT) 업종간 '얼라이언스'와 노사정포럼을 적극 활용해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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