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17:40 (금)
'쿠팡 엑소더스'… 이탈 움직임 가속
'쿠팡 엑소더스'… 이탈 움직임 가속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12.05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에 18만명 이상 떠나…복잡한 탈퇴 절차도 도마 위에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사진=쿠팡/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780만4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1798만8845명)보다 18만4434명 감소한 것이다.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11월 29일 이후 사흘 연속 증가했다가 나흘 만인 2일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다만 일간 이용자 수는 여전히 170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쿠팡 이탈 조짐이 현실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했다. 11월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쿠팡 회원을 탈퇴하려면 PC 화면으로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고 까다롭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탈퇴 관련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실조사에 들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