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17:40 (금)
삼성전자, '태블릿 크기'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 '태블릿 크기' 스마트폰 공개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12.0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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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12일 국내 출시…10인치 대화면 두께는 3.9mm
삼성전자 '갤럭시Z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으면 손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크기 10인치 대형 화면이 나타나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강남 삼성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신제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 카메라와 소재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도 최신 플래그십 모델보다 2배 이상 비싼 359만400원이다.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으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 대화면에 3개의 앱을 나란히 띄워 3개의 스마트폰을 한 번에 쓰는 것 같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새 집을 설계하는 건축가라면 설계도면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제안서를 작성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수치를 계산하는 것까지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

신제품은 화면을 안으로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다. 접힘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무게는 309g이다.

강민석 MX사업부 부사장은 "20만회 이상 테스트를 통해 완벽한 내구성을, 100번씩 접는 경우 5년 동안 확보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덱스는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키보드 등과 연결해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별도 디스플레이와 연결 없이도 PC를 사용하는 것 같은 작업 환경을 구현한다.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높였다. 후면에는 갤럭시Z폴드7과 동일한 2억화소 광각 카메라에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갖췄다. 화면을 펼칠 때 보이는 내부 전면 카메라와 닫을 때 나타나는 전면 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배터리는 5600mAh 용량이어서 대화면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성택 한국총괄 부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대량 판매보다는 원하는 분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제품"이라며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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