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50 (금)
트럼프의 '시리아 철군' 후폭풍… 쿠르드족 위기
트럼프의 '시리아 철군' 후폭풍… 쿠르드족 위기
  • 김승희 이코노텔링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19.10.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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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ㆍ시리아 등지에 사는 '無정부 민족'… 미국 도왔지만 '토사구팽' 당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 있는 미군을 철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터키·이라크·이란 등지에 흩어져 사는 쿠르드족들이 터키의 침공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의 이슬람 무장조직(ISIS)을 제거하는데 미국과 공조했던 쿠르드족들은 그간 터키와 쿠르드족 간 분쟁의 완충 역할을 해오던 미군이 떠나면 터키가 쿠르드족의 거점을 공격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기사를 쓰는 동안 터키군이 쿠르드족의 주요 마을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왜 터키는 자국 영토에도 거주 중인 쿠르드족 들을 미워할까요. 그것은 국경 분쟁을 야기 할 뿐 아니라 쿠르드족들이 반정부 세력과 연관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또 독립국가를 건설하면 중동지역의 국가간 전략적 셈법이 복잡해진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쿠르드족은 자신들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영국의 약속을 믿고 1차 세계대전 때 오스만터키(지금의 터키)제국을 무너뜨리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이용당하기도 했고 ISIS 사태가 터지자 미국을 믿고 이슬람 무장조직의 격퇴때도 거들었습니다. 이 모두 독립을 위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쿠르드족은 비운의 민족입니다. 인구가 4000만 명에 이르지만 나라가 없습니다. 국가를 세우는 것이 이 민족의 비원입니다. 2000년 가까이 중동지역을 떠돌면서 언젠가는 이스라엘처럼 자신들의 독립 국가를 이룰 것이란 희망을 접지 않고 있습니다. 그랬던 쿠르드족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1주일 동안 시리아 철군과 쿠르드족과 관련한 트윗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터키의 전략적 가치’를 옹호하는듯한 발언을 해 터키의 쿠르드족 침공을 용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o many people conveniently forget that Turkey is a big trading partner of the United States, in fact they make the structural steel frame for our F-35 Fighter Jet. They have also been good to deal with, helping me to save many lives at ldlib Province, and returning, in very good health, at my request, Pastor Brunson, who had many years of a long prison term remaining. AISO remember and importantly, that Turkey is an important member in good standing of NATO.

트럼프는 일본,한국,멕시코와 캐나다(USMCA) 등과 (무역문제 등)을 미국을 위해 좋은 협상을 했다는 그래픽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많은 사람들은 터키가 미국의 큰 무역 파트너란 사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실제로 그들은 F-35 전투기의 구조 철강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내가(트럼프) 이들리브(터키와 인접한 시라아의 고대도시) 지방의 많은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줬고 저의 요청으로 수년의 수감생활이 남아 있는 브런슨 목사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보내는 등 (일을) 잘 처리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터키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주요 회원국이란 점을 기억합시다.

We may be in the process of leaving Syria, but in no way have we Abandoned the Kurds, who are special people and wonderful fighters. Likewise our relationship with Turkey, a NATO and Trading partner, has been very good. Turkey already has a large Kurdish population and fully understands that while we only had 50 soldiers remaining in that section of Syria, and they have been removed, any unforced or unnecessary fighting by Turkey will be devastating to their economy and to their very fragile currency. We are helping the Kurds financially/weapons!

우리는 시리아를 떠나는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 (미군의 철군을 의미). 하지만 우리는 결코 특별하고 용맹한 쿠르드족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터키와 우리의 관계(나토와 무역에서의 협력관계) 아주 좋습니다. 터키는 이미 많은 쿠르드족 국민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터키는 우리가 시리아 지역에 단지 50명의 군인을 갖고 있고 그들이 떠날지라도 터키에 의한 우발적이고 불필요한 무력분쟁은 그들의 경제나 매우 취약한 통화(터키 돈 리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요. 우리는 쿠르드족에게 무기도 주고 재정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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