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23:50 (수)
"GDP대비 순대외자산 비율 높아지면 원화약세 압력"
"GDP대비 순대외자산 비율 높아지면 원화약세 압력"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11.05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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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미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의 투자가 늘어나"
미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며 우리나라 경제 규모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이 균형 수준보다 크게 높아져 원/달러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며 우리나라 경제 규모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이 균형 수준보다 크게 높아져 원/달러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증시 등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며 우리나라 경제 규모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이 균형 수준보다 크게 높아져 원/달러 환율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자산(NFA·대외 금융자산-대외 금융부채)은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해 4분기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NFA 비율도 지난해 말 역대 최고인 58.8%에 이르렀다가 올해 6월 55%로 소폭 낮아졌다.

한은이 국민소득, 인구구조 등 펀더멘털(기초) 지표를 바탕으로 산출한 우리나라 균형 NFA 비율(GDP 대비)은 2015년 -3%에서 2023년 30%로 올라섰다. 그런데 우리나라 실제 NFA 비율은 2023년(47%)이나 현재(55%) 모두 2023년 기준 균형 비율보다 높은 상태다.

한국은행 이희은 해외투자분석팀 과장은 "최근 한국 NFA 비율이 균형 수준을 넘어 빠르게 높아진 데는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국내 자산 수익률 저하, 연기금 등의 대규모 해외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NFA 증가는 대외건전성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자본의 해외유출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 투자 기반 약화, 달러 수요 증가에 따른 원화(가치)약세 압력, 글로벌 위험 노출 확대, 무역 불균형에 따른 통상 압력 등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거주자의 해외투자 증가로 NFA 구성의 중심이 준비자산·은행 부문(기타투자)에서 민간 부문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은행·공공부문 외화자산이 외환 수급 변동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국내 증시 활황에도 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계속 늘어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유액은 1750억달러다. 이 가운데 93.9%인 1666억8000만달러가 미국 주식이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000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10월 한달 새 역대 최대인 68억1000만달러가 늘었다. 특히 그 중 미국 주식이 68억5000만달러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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