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골드신탁의 1~5회차 판매완료했고 '한도 40억원'의 5회 차는 반나절만에 완판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금의 처분 및 운용이 가능한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측은 5일 "최근 미국과 중국간 관세전쟁 등 대내외적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금투자와 운용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즉 "집에 보관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고 수익 내고 금을 돌려주는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하나골드신탁(처분)과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먼저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은행을 통해 금을 처분하는 상품이다. 국제시세 및 원달러 환율 등을 기반으로 (주)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합리적 수준의 금시세 적용을 받을 수 있고,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지난 8월 하나은행 2개 지점에서 첫 선을 보인 하나골드신탁 상품은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취급 영업점을 167곳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가입 가능한 금의 최소중량<하나골드신탁(처분) 3.75g, 하나골드신탁(운용) 30g>을 줄이고 접수품목도 24K골드바, 쥬얼리 등으로 취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골드신탁(처분) 상품에 이어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만기에 신규시 감정가의 약 1.5%에 해당하는 운용수익을 금 실물과 함께 돌려받는 구조이며, 운용수익은 금전으로 지급된다.
최근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은 5회차(한도 40억원) 판매가 이뤄졌는데, 반나절만에 완판됐다. 연내 6~9회차까지 추가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관련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