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00:00 (수)
59㎡ 청약 경쟁률 더 높다
59㎡ 청약 경쟁률 더 높다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9.09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째 84㎡ 눌러…"'작지만 똑똑한 집'이라는 인식이 확산"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의 청약 경쟁률이 '국민 평형' 84㎡보다 4년째 높게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전용면적 59㎡의 청약 경쟁률이 '국민 평형' 84㎡보다 4년째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분양가격이 올라 자금을 마련하기 힘든 데다 건설사들이 소형 아파트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고, 1~2인 가구가 많은 가구 행태 변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올해 들어 8월 25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전용 59㎡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84㎡(5.5대 1)의 3배를 웃돌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59㎡ 경쟁률이 28.3대 1로 84㎡(4.8대 1)의 6배에 가까웠다.

소형 아파트의 분양 경쟁률 강세 현상은 2022년 59㎡가 9.0대 1, 84㎡가 5.9대 1로 경쟁률 역전이 발생하며 처음 나타났다. 2023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다 지난해 59㎡ 27.2대 1, 84㎡ 10.3대 1로 격차가 커졌다.

공급 추세를 보면 수도권 59㎡ 공급 물량은 2020년 모집공고 기준 7월까지 8934가구였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3319가구로 약 40% 감소했다. 이와 달리 84㎡는 1만5930가구에서 1만2628가구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59㎡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수요가 많아 경쟁률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리얼하우스는 "최근 4년간 데이터를 보면 민간 아파트 청약의 무게 중심이 전통적인 국민 평형 84㎡에서 59㎡로 뚜렷하게 이동한 것을 알 수 있다"며 "대출 규제와 고금리 상황에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소형 평형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건설사들이 59㎡에도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특화 공간을 배치하는 등 상품성을 높여 '작지만 똑똑한 집'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이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11월 1일 기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1인 가구가 804만 가구로 전체 가구(2229만 가구)의 36.1%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2인 가구가 648만 가구(29.0%), 3인 가구 429만 가구(18.8%), 4인 가구 284만 가구(12.7%)의 순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