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하야트인천 호텔에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인스파이어),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과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맺었다.
이들은 이날 인천공항에 복합리조트를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복합리조트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말쯤 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 6월에는 개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합의가 잘 이행되면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의 테마파크,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카지노, 5성급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리조트가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에서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인스파이어는 미국의 카지노리조트 운영기업인 MGE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2016년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뽑힌 바 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보유한 미국 영화사다.
인천공항공사는 2년여 전인 2016년 8월부터 인천공항IBC-Ⅲ 지역 437만㎡ 부지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인천공항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본격 운영되면 1만 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 60만명 이상의 환승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테마파크 계획을 추진한 사례는 여럿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