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21:05 (금)
현대차-기아,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기술' 협력 강화
현대차-기아,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기술' 협력 강화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8.2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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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설계 방식부터 개선점을 도출해 셀을 설계하는 과정에 반영 하기로
현대차·기아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이 보다 안전한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기아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사장),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이석희 SK온 대표이사(사장)와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 배터리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자는 인식 아래 시작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R&D,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을 제안했고, 배터리 3사가 화답해 지난 1년간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를 선정했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이날 1년간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 특허와 관련해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이 비정상적으로 열화할 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재, 설계, 부품구조 등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부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TFT는 지난 1년간 단락 방지 기술 등의 공유 특허를 도출했고, 향후 신규 특허 리스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 및 폐기, 재활용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다. 이들 업체는 국제표준을 만족하고, 안전 특화 항목을 추가한 신규 배터리 품질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설계 품질 과제는 배터리 화재 원인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배터리 셀에 강건화 설계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을 구성하는 인자의 설계 방식부터 개선점을 도출하고, 표준 검증 기준과 관리 방안을 고도화해 셀을 설계하는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제조 품질은 셀 제조 공정을 점검해 생산 안정화 및 불량률 감소에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 기술과 관련해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 화재 감지 시스템과 화재 진압 기술을 공동 연구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가이드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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