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명을 손흥민역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있는 등 벌써 '孫신드롬'
8월 28일 LA 다저스의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때 시구자로 요청 받아

한국 축구의 간판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수가 미국 프로 축구 LA FC 입단으로 미국 스포츠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미국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스포츠하면 미식축구, MLB 프로 야구, NBA 프로 농구, NHL 아이스하키 등 4대 스포츠를 꼽는다.
미국 프로 축구 ML사커는 1996년 시작돼 29년의 역사와 함께 30개 팀이 있지만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해 존재감이 없었다. 미국 프로 축구는 미국이 1994년 월드컵 축구 대회를 유치할 때 국제축구연맹(FIFA)에 96년에 프로 축구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조건을 내걸어 태동했다.
현 축구 대표 감독인 홍명보 감독도 LA 갤럭시에서 그리고 이영표 선수도 캐나다 밴쿠버에서 활약했다. 김기희, 정상빈, 김준홍, 정호연 선수 등 4명의 선수들이 현재 미국 프로 축구에서 뛰고 있지만 국내 언론이 관심을 두지 않아 스포츠 팬들은 미국 프로 축구 존재 자체를 잘 몰랐다.
소니라는 애칭과 함께 '찰칵 세레머니'의 주인공 손흥민 선수가 32만 명의 교포가 거주하고 있는 LA FC에 입단 했다는 소식은 엄청난 신드롬을 낳았다. 미국 언론은 물론 세계 언론이 일제히 이제 손흥민 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손흥민 선수를 잉글랜드 프리미어 토트넘에서 LA FC로 입단 시킨 것은 대박을 친 것이다. LA FC의 토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의 수년에 걸친 '밀실 작전'이 대성공을 거뒀다. 토링턴 단장은 2026년 6월에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23회 월드컵 축구 개최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최한 클럽 월드컵 축구 대회를 손흥민 선수 스카웃 고리로 삼았다.

말하자면 아시아의 최고 선수 손흥민 선수의 미국 진출로 아시아 시장 확보와 축구 산업 발전에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예상보다 빨리 지난 8월 7일 전광석화처럼 손흥민 선수가 LA FC 입단식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입단 사흘 만인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패널티킥을 얻어내 팀 패배를 무승부로 이끌었던 환상적인 장면은 또 하나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손흥민 선수는 후반 16분 교체 출전 한 뒤 32분 경 스피드 있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시카고 파이어의 골키퍼와 1대1 상황일 때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백 태클을 받았다.
패널티킥 전문 키커인 가봉 출신인 부앙카 선수의 성공으로 결국 2대2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졌고 순위도 서부 컨퍼런스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끌어 올렸다.
미국 스포츠 팬들은 손흥민 선수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크게 감동했고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오죽하면 LA 지하철 역을 손흥민 역으로 바꾸자고 할 정도이니 이제 손흥민 시대가 열렸다는 현지 기사를 이해할만하다.
손흥민 선수의 신드롬은 마치 토네이도처럼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미국 프로 야구 월드 시리즈에서 역사와 전통의 뉴욕 양키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오는 8월 28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때 시구를 요청할 정도로 손흥민 선수의 신드롬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LA 다저스하면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 몸값 10년에 7억 달러로 투수와 타자로서 미국 프로 야구의 새로운 전설을 쓰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오타니 선수가 있고 김혜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소니, 손날두(손흥민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포르투갈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좋아해, 배번도 7번을 선호하고 애칭도 날두로 했다) . 정말 대단하다. 한국의 자랑이다. 손흥민 선수는 필자인 나에게도 새로운 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