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00:05 (월)
젊은 층에 '가치 소비' 확산
젊은 층에 '가치 소비' 확산
  • 이코노텔링 고현경 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5.08.0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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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28세의 67% "조금 비싸더라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 구매 의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신념·가치관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결정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가치 소비)이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시하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신념·가치관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결정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가치 소비)이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만 17∼28세(Z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66.9%였다. 이들은 기업의 ESG 활동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가치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소비계층으로 분류된다.

Z세대는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은 '보이콧'하는 단호한 모습도 보였다. 63.7%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63.7%)고 답했다.

대한상의 조사 결과 Z세대의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23.3%) 등으로 요약됐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만족과 행복을 찾는 라이프 스타일 및 소비를 뜻한다.

Z세대들은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4%는 우려를 표명했다. ESG 활동을 진정성 없이 단순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은 청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의 ESG 경영 여부는 청년층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54.2%)은 '취업이나 이직 시 지원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확인하거나 입사 여부 결정 시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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