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두 달 앞서 판매 기록…"슬로우 모션 등 자주 활용되는 AI 기능이 흥행 요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플립7 시리즈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도 국내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안에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 출시도 예고함으로써 갤럭시 시리즈의 흥행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5일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 대비 두 달 이상 빠르게 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00만대, 200만대 판매 돌파도 전작보다 1~2주 이상 빨랐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편집',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등 자주 활용되는 갤럭시 AI 기능이 장기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입한 지 1년 뒤 최대 50%의 잔존 가치를 보장하는 구독 클럽 혜택도 한몫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폴드·플립7 시리즈도 사전예약 104만대를 달성하는 등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특히 폴드7은 미국에서 전작 대비 초기 판매량이 50% 급증했다. 얇고 가벼운 폼팩터와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 같은 휴대 편의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연내에 두 번 접는 트리폴드 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지난달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직무대행(사장)은 지난달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트리폴드 폰의) 연말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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