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멘트 판매, 33년 만에 2천만t 아래로 떨어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상반기 시멘트 내수 판매량이 1900만t에도 못 미치며 3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표시멘트, 쌍용 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업계는 올해 연간 내수 판매가 4000만t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들의 상반기 시멘트 내수(출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4%(399만t) 적은 1888만t에 머물렀다. 상반기 시멘트 내수 판매가 2000만t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92년(1976만t) 이후 33년 만의 일이다.
시멘트 내수 판매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2148만t)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2404만t)에도 2000만t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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