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2 19:20 (토)
수출'반도체·차·선박' 트로이카 견인
수출'반도체·차·선박' 트로이카 견인
  • 이코노텔링 장재열 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5.08.0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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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관세전망 불투명' 불구 선전
7월 수출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 등 불확실성 속에도 약 6%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7월 수출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 등 불확실성 속에도 약 6%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대를 기록했고, 자동차는 관세 부과 여파로 대미 수출이 부진했지만 다른 지역 수출이 잘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60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5.9% 늘었다. 월별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5월(-1.3%)에 꺾였는데 6월(4.3%)에 다시 늘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선박의 3대 품목이 수출 증사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14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31.6%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세와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지속된 덕분이다.

자동차 수출은 5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8.8%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로의 수출이 25% 관세 부과 여파로 위축된 것을 유럽연합(EU), 중남미 등 다른 지역 수출로 만회했다.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서 107.6%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2억1000만달러, -6.3%), 석유화학(37억5000만달러, -10.1%) 수출은 저유가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 과잉 여파로 제품 가격이 하락해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관세 부과 영향을 받는 대미 수출도 103억3000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철강·자동차부품 등 상당수 품목의 수출이 줄었지만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화장품·전기기기 등의 수출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대중국 수출은 주요 수출품인 석유화학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둔화한 탓에 110억5000만달러로 3.0% 감소했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잘된 덕분에 10.1% 증가한 10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입액은 54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0.7% 증가했다. 이로써 7월 수출입차인 무역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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