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주민 열람 들어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역세권에 지상 28층, 지하 8층, 객실 253실 규모(연면적 6만6천342.76㎡)의 호텔이 들어선다. 이 건물 지하 2층에는 81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지상 2층에는 511.6㎡ 면적의 공공 전시시설이 각각 조성된다.
서울시 성동구청은 이런 내용의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및 '행당동 293-11 일원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에 대해 8월 1~14일 주민 열람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속했던 행당동 293-11 일대에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이곳을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제외하고 신규 구역 지정과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성동구는 열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들은 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에다 향후 동북선과 GTX-C까지 6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교통 중심지다. 행당동 사업대상지(4994㎡)는 현재 민영주차장 부지로 쓰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안이 확정되면 대상지에 접한 고산자로에서 행당시장으로 관통하는 2차선 도로가 신설돼 주변 교통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왕십리역 주변 가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도입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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