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05:15 (수)
반도체 값 하락하자 생산도 줄어
반도체 값 하락하자 생산도 줄어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8.12.28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게청 분석 … 11월 반도체 출하 16.3% 줄어

최근 들어 우리 경제의 기대주인 반도체 경기마저 후퇴하면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반도체 생산 둔화세가 점차 뚜렷해졌다. 1년 전과 비교한 반도체 생산지수는 여전히 상승세지만 전월 대비 추세를 보면 하락세가 분명하다. 전월과 비교한 반도체 생산은 지난 5월 6개월 만에 마이너스(-7.0%)로 바뀐데 이어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5개월 중 10월을 뺀 4개월 동안 전월보다 생산이 감소했다.

최근 몇 달간 생산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에는 반도체 생산 부진이 광공업 생산을 끌어내려 전 산업 생산마저 감소세로 전환시키고 말았다.

지난달 반도체 출하도 16.3% 줄면서 2008년 12월(-18.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1년 동안 반도체 출하가 10%대 낙폭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4.4%), 올해 7월(-16.2%)에 이어 세 번째다.

반도체 생산 부진의 주된 원인은 가격 하락에 있다는 분석이 많다. 국내 반도체 주력 상품인 D램 반도체 수출 가격은 지난달에 전달보다 2.0% 떨어지며 올해 8월 이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생산 호조세가 최근 꺾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둔화 흐름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반도체 호조세가 꺾이면서 수출 전선에 빨간불이 커질 것이란 예측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는데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이런 가운데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째 동반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수준까지 떨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