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후 … SKT 가입자 순감 규모는 3만명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뒤 6일간 7만5000여명이 통신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SKT 가입자 순감 규모는 3만명에 육박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10일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1만7376명으로 집계됐다.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8915명, LG유플러스로 옮긴 가입자는 8461명이었다.
거꾸로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T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720명이었다. 이에 따라 SKT 고객은 6656명 순감했다.
SKT 가입자 이탈 추세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SKT 이탈자를 유치하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면서 통신 3사 간 고객 유치전도 치열해졌다.
S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7월 5일부터 10일까지(개통 전산이 운영되지 않은 일요일 제외) SKT의 일간 이탈자는 5일 1만660명, 7일 1만7488명, 8일 1만3710명, 9일 1만5980명, 10일 1만7376명으로 총 7만521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감은 5일 3865명, 7일 6675명, 8일 6311명, 9일 5059명, 10일 6656명으로 총 2만85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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