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06:50 (목)
가계대출 6.5조 급증
가계대출 6.5조 급증
  • 이코노텔링 김승희 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5.07.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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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수요 늘어 6월 은행서만 6.2조원 증가
지난 6월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 6월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집값이 상승하며 과열 기미를 보인 데다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막차 수요'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6·27 부동산 대출 규제가 점차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난 5~6월 거래된 주택 매매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7~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5월 말보다 6조2000억원 증가한 116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8월(+9조2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의 최대 폭 증가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923조1000억원)이 5조1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237조4000억원)이 1조1000억원 각각 늘어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9월(+6조1000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주택거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며 "지난 5월 급증한 주택거래량의 영향으로 7~8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6·27 대출 규제와 관련해 "주택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간 풍선효과, 금융권 가계대출 행태 등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6조5000억원 늘며 5월(+5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6조5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대출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6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었지만, 5월(+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과 달리 2금융권은 3000억원 늘어 5월(+7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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