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가장 좋은 조례 운영하는 곳은 남양주시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기업 8천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 등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여수시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 조례가 기업 경영에 가장 좋은 곳은 경기 남양주시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20일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상의는 기업환경 우수 지역 평가를 주관적 만족도 조사인 '기업체감도'와 객관적 제도 분석인 '경제활동 친화성' 2가지로 나눠 각각 진행했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시스템과 공무원 행태, 제도 합리성 등에 대해 해당 지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평가를 진행했다. 기업체감도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남 여수시는 '지역 맞춤형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체감도 개선 1위 지자체는 세종특별자치시로 작년 184위에서 올해 2위로 무려 182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지자체는 경기 남양주시였다.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는 공장 설립, 부담금, 지방세정 등 기업 활동 관련 지자체별 조례를 대상으로 법령 제·개정사항 반영 여부 등을 살펴 본 것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최상위권을 유지해오다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산업단지 입주대상 업종이 아닌 의료용품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자 경기도와 협의해 산업단지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했다. 그 결과 3개 기업에서 29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이 분야에서 작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안성시로 지난해 138위에서 올해 17위로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