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정호 서산시장과 SK건설 정철 전무는 19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서산 지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맺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일대에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 산업과 연계시킨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지곡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SK건설 참여를 전제로 한 이 양해각서는 양측이 특수목적법인 설립 시 출자 및 신용보증과 안정적인 사업 완료를 위한 책임준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도원이엔씨, 서림종합건설) 참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산업단지의 투자 총사업비는 2천755억원이며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일대에 약 165만6천㎡(약 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지도 70호선과 접하고 있는 데다 당진∼대산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물류 수송 편리성과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또 이미 조성된 오토밸리, 인더스밸리, 테크노밸리 등과 시너지 효과를 얻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된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서산시는 내년 중앙투자심사와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 신청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지 조성사업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의 서산 산업단지 분양률이 98%를 기록해 앞으로 2∼3년 안에 산업단지 부지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에 대비해 이 단지 조성에 나섰다. 이를 통해 늘어나는 산업 입지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이 촉진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