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산업 총매출액 3조7천억으로 3.2% 증가
인터넷신문 9.8% 성장… 지역 일간지도 약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8일 발간한 '2018 신문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 신문 산업 전체 매출이 3조7천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종합일간지와 경제일간지, 인터넷신문 등의 성장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는 결론이다. 직전 연도인 2016년 매출은 3조6천514억원으로 2015년(3조6천632억원)에 비해 0.3% 감소했었다. 조사 결과 2017년 전체 신문사 수는 4천225개로 전년(4천27개)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산업 전체 매출액 중 종이신문 매출은 3조2천72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인터넷신문 매출은 4천969억원으로 9.8% 각각 늘어났다. 종이신문 매출은 전체의 86.8%, 인터넷신문 매출은 13.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신문 중에서도 지역종합일간지(106개사) 매출이 5천951억원으로 전년보다 21.9%나 증가했다. 경제종합일간지(14개사) 매출도 7천683억원으로 9.2% 늘어났다. 이에 비해 전체 신문 산업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전국종합일간지(11개사) 매출은 1조3천706억원으로 2.7% 줄어들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외부감사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35개 주요 신문사 매출은 총 2조4천448억원으로 신문 산업 전체 매출의 64.9%를 점유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신문사는 55개로 전체의 1.3%인데 비해 연 매출 1억원 미만은 2천841개로 67.2%를 차지했다.
신문 산업 종사자는 총 4만2천346명으로 전년보다 2.6% 늘어났다. 이 중 종이신문은 2만4천551명으로 3.0% 감소한 반면 인터넷신문은 1만7천795명으로 11.5%나 증가했다.
전체 신문 산업 종사자 성비는 남성 68.2%, 여성 31.8%로 조사됐다. 정규직은 80.5%, 비정규직은 19.5%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신문 산업 종사자 중 기자직은 65.4%를 차지했다. 기자직 구성비는 취재기자 70.8%, 편집기자 19.4%, 사진기자 3.6%, 교열기자 1.2% 순으로 나타났다. 기자직 성비는 남성 69.0%, 여성 31.0%였다.
기자직 종사자는 2만7천692명으로 7.1% 늘어났다. 이 가운데 종이신문은 1만5천200명으로 0.6% 증가에 그쳤으나 인터넷신문은 1만2천492명으로 16.2%나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