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은 사용자 의도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동반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열어 갤럭시 Z 플립·폴드 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 공개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게 보낸 행사 초대장에서 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9일 밤 11시)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로 정해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상반기 언팩에서 플래그십인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 언팩에선 폴더블폰 Z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폴드 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선 폴드 시리즈로 보이는 스마트폰 두 개가 겹쳐진 채 빛을 내다가 다시 둘로 갈라져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을 Z 폴드 신제품의 대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되어,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Z 폴드 7이 펼칠 때 기준 두께 3.9㎜에 8.2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16 버전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Z 플립 7은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두께 6.9㎜에 안드로이드 15, ONE UI 8 운영체제를 탑재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